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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심는 방법

by ekakf0911 2026. 10. 27.

 

옆집 아저씨한테 양파 심는 법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올해 텃밭에 양파 한 번 심어보려고 하거든요.

 

1. 텃밭 양파, 언제 심어야 할까요?

 

양파는 크게 가을에 심어 다음 해에 수확하는 '추파 재배'와 봄에 심어 여름에 수확하는 '춘파 재배'가 있어요. 집에서 텃밭으로 양파 키울 때는 보통 가을에 심는 게 일반적이랍니다.

 

가을에 심는다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가 씨앗을 뿌릴 적기예요. 그리고 이렇게 키운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 기온이 15℃ 정도일 때 심는 게 뿌리가 잘 자리 잡는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늦게 심으면 겨울 추위에 뿌리가 얼거나 말라버릴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일찍 심으면 가을에 너무 무성하게 자라 봄에 꽃대가 올라오거나 양파가 갈라지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겨울 나기 전에 뿌리가 최소 10cm 정도는 튼튼하게 내려야 안심할 수 있답니다.

2. 양파 모종, 이렇게 심으세요!

 

먼저 밭을 준비해야겠죠? 양파는 물 빠짐이 좋고 흙이 너무 척박하지 않은 곳을 좋아해요. pH 6.3~7.3 정도의 약산성이나 중성 토양이면 더 좋고요.

 

밭을 갈 때 퇴비랑 석회를 좀 넣어주면 흙이 훨씬 좋아져요. 특히 인산질 비료는 뿌리 발달을 도와주니까 밑거름으로 넣어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이랑(두둑)은 보통 너비 1m 정도로 만들고, 줄 간격은 20cm, 포기 사이 간격은 10~20cm 정도로 하면 돼요.

 

비닐 멀칭까지 하면 김매는 수고도 덜 수 있고 흙도 더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0.02~0.01mm 두께의 비닐을 쓴다면 13~15공 유공 비닐이 쓰기 편할 거예요.

 

모종은 줄기가 6~7mm 정도로 굵고, 키는 25~30cm 정도에 잎이 4장 정도 달린 건강한 게 좋아요.

 

 

너무 웃자라거나 크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심을 때는 2cm 정도로 너무 깊지 않게, 흙을 살짝 덮어주는 느낌으로 심어주세요. 모종이 포트에 2개씩 심겨 있으면 뿌리가 엉킬 수 있으니, 하나씩 분리해서 심으면 더 좋답니다.

 

심기 전에 뿌리를 물에 1~2시간 담가두거나, 너무 길면 2~3cm 정도 잘라주면 활착에 도움이 돼요.

3. 겨울 나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돕기

 

양파 모종을 심고 나면 바로 물을 듬뿍 주세요. 그래야 뿌리가 흙이랑 잘 붙거든요.

 

이후에는 밭이 너무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양파가 굵어지는 4월이랑 5월에는 가물면 7~10일 간격으로 물을 꼭 줘야 양파가 실하게 자랄 수 있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웃거름을 줄 때인데요.

 

2월 말이랑 3월 중순에 맞춰서 요소랑 황산가리를 조금씩 뿌려주면 좋아요. 비닐을 덮어놓은 밭이라면 비닐 위로 뿌리거나 비 오기 직전에 주면 흘러내리지 않고 잘 흡수될 거예요.

 

 

병해충도 신경 써줘야 하는데요. 잘록병이나 노균병 같은 병, 그리고 총채벌레나 고자리파리 같은 벌레들이 양파를 괴롭힐 수 있어요. 특히 고자리파리는 미리 방제해 주는 게 좋아요.

4. 양파 수확과 보관, 이렇게 하세요!

 

양파 수확은 보통 6월쯤 하는데, 양파 잎이 60~80% 정도 쓰러졌을 때가 딱 좋아요. 달력 날짜보다는 양파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게 제일 정확하답니다. 수확할 때는 맑고 건조한 날을 고르고, 절대 물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해요.

 

수확한 양파는 바로 창고에 넣기보다 밭이나 비닐하우스 안에서 2~3일 정도 말려주는 과정(큐어링)이 꼭 필요해요. 줄기는 5~7cm 정도 남기고 자르는데, 너무 짧게 자르면 세균이 들어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잘 말린 양파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0~0.5℃ 정도의 저온에서 습도 65~75%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지만, 집에서는 망에 넣어 매달아 두거나 상자에 틈을 두고 쌓아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한눈에 보기

  • 심는 시기: 8월 말~9월 초 씨앗 파종, 10월 중순~11월 초 모종 정식
  • 밭 준비: 배수 잘 되는 곳, pH 6.3~7.3, 퇴비/유기질 비료 필수
  • 모종 심기: 얕게 2cm, 간격 20x10~20cm, 뿌리 정리
  • 물 주기: 심은 직후, 4~5월 가물 때 충분히
  • 웃거름: 2월 말, 3월 중순 요소+황산가리
  • 수확: 6월경 잎 60~80% 쓰러질 때

자주 듣는 질문

 

Q. 양파 모종을 2개씩 심어도 되나요?

 

A. 뿌리가 엉킬 수 있으니 가능하면 하나씩 분리해서 심는 것이 좋아요.

 

Q. 양파에 꽃대가 올라왔어요. 왜 그런가요?

 

 

A. 너무 일찍 심었거나 품종 문제일 수 있어요. 꽃대가 올라온 양파는 구가 작으니 바로 드시는 게 좋아요.

 

Q. 양파가 잘 안 자라는 것 같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A. 물 빠짐이 안 좋거나, 흙이 너무 산성이거나, 영양분이 부족하면 생육이 불량할 수 있어요. 밭 환경을 점검해 보세요.

 

Q. 양파를 수확했는데 금방 물러져요.

 

보관법이 따로 있나요?

 

A. 수확 후 건조(큐어링) 과정이 꼭 필요해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작년에 처음 텃밭에 이것저것 심어봤는데, 양파는 생각보다 신경 쓸 게 좀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차근차근 따라 하면 분명히 맛있는 양파를 수확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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